소매물도에 낚시를 가다
소매물도 등대섬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원래는 전날 출조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선장님께서 기상악화로 출조가 불가하다고 해서 하루를 더 기다려 저구항에서 7시에 출발하여 낚싯배를 타고 40분 정도 걸려서 포인트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한 포인트는 소매물도 등대 밑 포인트로 왼쪽에는 작은 홈통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촛대바위가 보이는 포인트였습니다. 예전부터 소매물도 관광 투어를 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포이트였는데 경치가 정말 좋고 바다 물을 보면 던지면 뭐든 나올 거 같은 너무나도 예쁜 바다였습니다.
사실 20년 전쯤부터 소매물도에 가족여행으로 낚시와 관광을 위해 갔었는데 그때는 민박집 사장님이 작은 배로 포인트에 내려주고 배로 섬 한 바퀴 관광도 시켜주고 그랬는데 다음에 방문했을 때부터는 시스템이 좀 바뀐 거 같아서 섬에 민박을 하지 않고 거제에 숙소를 잡고 낚싯배로 당일치기 낚시를 하였습니다. 낚시한 날짜는 22년 9월 11일 추석 연휴였는데 낚싯배에 함께 탄 인원은 10명 남짓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출조 인원은 아니지만 포인트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쾌적하게 포인트 선정 할 수 있어서 좋은 날이었습니다.
포인트는 선장님께서 오전에는 왼쪽 홈통에서 낚시를 하다가 물이 바뀌는 오후가 되면 오른쪽 등대섬 안통으로 멀리 흘려 바닥층을 노려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날 낚시는 대상어종은 딱히 정해놓고 낚시를 하진 않았고 먼저 왼쪽 홈통 포인트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놈이 있을지 몰라서 상층부부터 탐사를 시작하였습니다. B찌에 봉돌 하나 물려서 상층부터 노리는 저부력 채비로 공략을 시작하였는데 잡혀 상사리가 계속 잡혀 올라왔습니다. 1시간 동안 30센티 미만 참돔을 10 여수 정도 잡았습니다.
더 이상 작은 참돔 잡는 것이 의미가 없어 식사 후 오후에는 선장님 말씀대로 반대편 갯바위에서 수심 12미터 주고 바닥층을 지속적으로 공략했습니다. 물이 아주 빠르게 가진 않았고 안통으로도 흘려보고 먼바다 쪽으로도 흘려보고 다양하게 포인트 탐색을 해 보았는데 잡혀 올라온 건 쏨뱅이와 노래미였습니다. 쏨뱅이사이즈가 좋아서 상품가치도 있어 보였는데 방생하고, 노래미 몇 마리 잡다가 끝내 대물은 못 만나고 철수하였습니다. 비록 대물은 못 잡았지만 소매물도의 몇 진 풍경과 소소한 손맛으로 즐낚을 하였습니다
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등대섬 뒤 촞대바위가 보이네요. 앞에 보이는 촛대 바위는 유명 포인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여에서 도시어부 촬영했던 포인트입니다.
등대섬 뒤쪽입니다. 기암절벽이 정말 아름다웠으며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걸어가서 보면 볼수 없는 곳이므로 꼭 배로 보셔야 볼 수 있습니다. 소매물도는 낚시뿐만 아니라 유명한 관광지 이기 때문에 눈 맛 손맛 모두 보실 수 있는 관광 낚시 포인트였습니다. 혼자 즐겼음에도 전혀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게 즐겼습니다. 안 가보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길 추천드리며 통영에서 여객선으로 가는 방법과 낚싯배로 낚시만을 위해 가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가시는 목적에 따라서 잘 선택하셔서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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