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귀도로 낚시를 갔다 왔습니다. 범섬, 섭섬은 다녀왔는데 지귀도는 저도 처음이었는데요. 제주에서도 지귀도는 꾼들에게 아주 유명한 곳이며, 낚시 방송 프로그램이 도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낚시했던 현장감과 소소한 팁들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가는 방법
위미항으로 가서 삼양호(010-7167-2512)를 타고 갑니다. 최소 전날 예약이며 3일 전쯤에는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꽉 차는 경우도 있고 기상상황에따라 계속 변동되기 때문에 제주에 있으면서 수시로 날씨 및 인원 체크를 해야만 수월하게 갈 수가 있습니다. 6시 30분 정도에는 도착해 있어야 하고, 도착하면 다른 낚시꾼들도 있으니 배 타는 곳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2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은데요. 육지에서는 꾀나 멀리 보였던 거 같습니다.
낚시
제가 내린곳은 덤장이라는 포인트였고 6명이 낚시를 했습니다. 포인트가 넓고 너울성 파도가 있었지만 다행히 낚시에 지장은 주진 않았습니다. 가장 좋은 포인트에 이 동네 터줏대감 영감님들께서 자리를 잡았고 저는 가장 어린지라 자리를 모두 양보하고 안쪽에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지귀도는 전역이 포인트였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찌는 제로찌를 세팅을 하고 밑밥을 주며 흘렸는데, 독가시치와 벵에돔이 번갈아가면서 나와줍니다. 동틀 녘 벵에돔과 잡어를 번갈아 잡았는데 황줄깜정이도 같이 나와주었습니다. 저도 버리긴 했는데 손맛 하난 그것도 좋았습니다. 동네 영감님들께서
번갈아 가면서 고기를 올리는데 모두 30센티 중반 이상의 고기들이 연이어 나와줍니. 제가 못 잡아도 영감님들이 잡아주니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해창까지 낚시를 하고 철수 했는데 저도 낮시간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그 시간에 손맛 좀 보고해 떨어질 때쯤 낚싯배가 와서 철수하였습니다.
채비 팁
현지분들의 채비를 유심히 봤는데요. 모두들 목줄에 목줄찌(발포찌) 하나씩 채비하고 낚시를 하셨습니다. 제로찌는 달아도 그건 던지는데만 도움을 주고 어신은 모두 목줄찌(발포찌)로 받은 다음에 타이밍 좋은 챔질 하는 방법으로 낚시를 하였습니다. 밑밥을 치면 물고기가 받아먹는 느낌이 딱 보면 알정도로 수면 위까지 떠올라 있었습니다. 밑밥은 파래 섞인 초록색 밑밥은 안 쓰고 살색 나는 걸 썼는데 사진 참조 하겠습니다. 발 앞은 갯바위 근처까지 오는 잡어들 까지 있어서 조금 멀리 쳐서 낚시를 했습니다. 잡어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덤장 포인트
이곳은 포인트가 넓어서 낚시를 하면서도 노는 분위기였습니다. 포인트에 내려서 영감님들이 7시에 라면 끓여서 먹고 9시에 회 떠먹고, 12시에 삼겹살 구워 먹고, 3시에 간식으로 마무리하셨습니다. 저도 껴서 같이 먹었는데 이분들은 워낙에 여기 터줏대감 분들이 시라 갯바위에서 그렇게 잘 노는 거 처음 봤습니다. 만약에 출조인원이 많으시다면 추천드리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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